소제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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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모든 소제물에 소금을 치라 네 하나님의 언약의 소금을 네 소제에 빼지 못할찌니 네 모든 예물에 소금을 드릴찌니라"(레위기 2:13).
본문
소제는 피가 없는 제사입니다. 피를 상징하는 포도주와 함께 드리는 제사입니다(레 23:13). 소제는 동물을 피 흘려 드리는 제사가 아니라 곡식으로 드리는 유일한 제사입니다. 히브리어로 소제를 뜻하는 단어는 ‘민하’인데, 그 뜻은 “선물, 공물, 제물”입니다.
소제는 하나님께 받은 것을 감사하며 드리는 제사입니다. 하나님과 지속적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 마음으로 드리는 제사입니다. 소제는 적은 양이 제단 위에서 태워졌으며, 나머지는 제사장의 몫(거룩한 음식)으로 돌아갔고, 소제는 단독으로 드려지지 못했습니다. 드려지는 제사의 특징에 따라 번제 또는 화목제와 함께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소제는 곡식제물을 바치는 제사입니다. 고운 밀가루를 제물로 바치는데, 거기에 기름을 붓고 향을 얹어서 드려야 합니다. 소제를 드리는 절차에서 제사를 드리는 사람(백성)이 할 일은 소제물을 제사장에게 가져가는 것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소제를 드리기 위해 먼저, 밀가루를 곱게 갈아야 합니다. 거기에 기름을 붓고 향을 얹은 것을 제사장들에게 가져옵니다. 제사장은 기름으로 반죽한 밀가루에서는 가루 한 줌을 걷고, 향은 다 거두어서, 그 제물을 모두 바치는 정성의 표시로, 제단 위에 올려놓고 불사릅니다.
이것이 제물을 불에 태워서 그 향기로 주님을 기쁘게 하여 드리는, 살라 바치는 제사(화제)입니다. 곡식제물 가운데서 살라 바치고 남은 것은 아론과 그 아들들의 몫입니다. 이것은 여호와께 살라 바치는 제물에서 온 것이므로, 가장 거룩한 것입니다.
레위기 2:1-3절은 소제를 드리라는 하나님의 명령과 함께 소제를 드리는 세 가지 방법 중에서 익히지 않은 곡식으로 드리는 소제에 대한 내용입니다.
“주께 곡식제물을 바치는 사람은, 누구든지 고운 밀가루를 제물로 바치는데, 거기에 기름을 붓고 향을 얹어서 드려야 한다.
그가 그 제물을 아론의 혈통을 이어받은 제사장들에게 가져 오면, 제사장은 기름으로 반죽한 밀가루에서는 가루 한 줌을 걷고, 향은 다 거두어서, 그 제물을 모두 바치는 정성의 표시로, 제단 위에 올려놓고 불살라야 한다.
이것이 제물을 불에 태워서 그 향기로 주님을 기쁘게 하여 드리는, 살라 바치는 제사이다. 곡식제물 가운데서 살라 바치고 남은 것은 아론과 그 아들들의 몫이다. 이것은 주께 살라 바치는 제물에서 온 것이므로, 가장 거룩한 것이다.”
레위기 2:4-10절은 소제를 드리는 세 가지 방법 중에서 익힌 곡식으로 드리는 소제에 대한 내용입니다.
“네가 화덕에 구운 것으로 곡식제물을 드리려거든, 고운 밀가루에 기름을 넣어서 반죽하여, 누룩을 넣지 않고 만든 둥근 과자나, 누룩을 넣지 않고 기름만 발라서 만든 얇고 넓적한 과자를 드려야 한다.
네가 드리는 곡식제물이 빵 굽는 판에다 구운 것이면, 그것은 고운 밀가루에 기름을 넣어 반죽하여 만든 것으로서, 누룩을 넣지 않은 것이어야 한다. 너는 그것을 여러 조각으로 나누고, 그 위에 기름을 부어라. 이것이 곡식제물이다.
네가 드리는 곡식제물이 냄비에다 구운 과자이면, 고운 밀가루에 기름을 넣어서 만든 것이어야 한다. 이렇게 하여 곡식제물이 준비되면, 그것을 주께 가지고 가서, 제사장에게 주어라. 제사장이 그것을 받아 제단으로 가져 갈 것이다.
제사장은 그 곡식제물에서 정성의 표시로 조금 떼어서, 그것을 제단 위에 올려놓고 불살라야 한다. 이렇게 하여 그 제물을 모두 바쳤다는 표시로 삼는다. 이것이, 제물을 불에 태워서 그 향기로 주님을 기쁘게 하여 드리는, 살라 바치는 제사이다.
곡식제물 가운데서 살라 바치고 남은 것은 아론과 그 아들들의 몫이다. 이것은 주께 살라 바치는 제물에서 온 것이므로, 가장 거룩한 것이다.”
@ 익힌 곡식 소제 세 종류(4-10)
화덕에서 구운 것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어 만든 무교병이나 기름을 바른 전병
철판에 부친 것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어 만든 무교병을
조각으로 나누고 그 위에 기름을 부은 것
냄비의 것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어서 만든 것
레위기 2:11-13절은 소제의 특별 규례입니다.
너희가 주께 바치는 곡식제물은, 어떤 것이든지, 누룩을 넣지 않은 것이어야 한다. 주께 살라 바치는 제사에서, 어떤 누룩이나 꿀을 불살라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너희가 맨 먼저 거둔 곡식을 제물로 바칠 때에는 주께 누룩과 꿀을 가져와도 되지만, 주님을 기쁘게 하여 드리는 향기를 내려고 그것들을 제단 위에 올려놓아서는 안 된다.
네가 드리는 모든 곡식제물에는 소금을 넣어야 한다. 네가 드리는 곡식제물에는 네 하나님과 언약을 세울 때에 넣는 그 소금을 빼놓지 말아라. 네가 드리는 모든 제물에는 소금을 넣도록 하여라.
소제는 거의 대부분 다른 제사와 함께 드립니다. 번제, 속죄제, 화목제를 드리고 나서 소제를 드립니다. 소제를 드릴 때 누룩과 꿀을 넣으면 안 됩니다. 누룩은 죄처럼 전염시키고 부패하게 합니다. 누룩은 살아있습니다. 제사는 죽은 것을 드립니다. 죽어야 드릴 수 있습니다. 누룩은 소금과 달리 부패하게 만들기 때문에 하나님께 드릴 수 없습니다.
꿀을 소제에 넣지 못하는 이유 역시 부패하거나 발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꿀이 부정적으로 사용될 때에는 그 달콤함으로 말미암아 육체의 쾌락 및 유혹을 상징합니다. 죄의 달콤함을 경험한 자는 그 달콤함에 매료될 수밖에 없습니다. 죄는 꿀처럼 달거든요.
“대저 음녀의 입술은 꿀을 떨어뜨리며 그의 입은 기름보다 미끄러우나”(잠언 5:3)
소제에 꿀을 넣지 말라는 명령은 이런 부분과 연관이 있습니다. 육체의 쾌락은 잠시지만 그 열매는 고약하게 씁니다. 육체의 쾌락은 인간의 존엄을 파괴합니다. 소제에 꿀을 넣지 말도록 하신 이유는 하나님과 지속적으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우리를 부패하게 하는 유혹을 극복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레위기 2:14-16절은 첫 이삭의 소제를 볶아 찧은 것으로 드리는 내용입니다.
네가 맨 먼저 거둔 것을 주께 곡식제물로 드릴 때에는, 햇곡식을 불에 볶거나 찧은 것으로 곡식제물을 드려야 한다. 그 위에 기름과 유향을 놓아라. 이것이 곡식제물이다. 제사장은 제물을 모두 바치는 정성의 표시로, 곡식과 기름에서 조금 갈라 내어, 향 전부와 함께 불살라야 한다. 이것이 주께 살라 바치는 제사이다.
소제에 소금과 함께 기름과 유향을 넣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소금은 ‘하나님의 언약’을 의미합니다. 레위기 1:13절에 ‘언약의 소금’이라고 나옵니다. 소제에 반드시 소금을 넣는 것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깨질 수 없는 언약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소금은 부패를 방지하는 특성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소금은 하나님의 언약의 불변성과 영원성을 상징합니다.
소제에 넣는 기름과 유향은 기쁨의 표현입니다(사 61:3; 마태 6:16,17) 머리에 기름을 붓는 행위와 머리에 기름을 바르는 행위는 모두 기쁨을 상징합니다. 신약성경에서 기름은 ‘성령’을 의미합니다. 이스라엘에서 기름을 부어 임명하는 사람은 왕, 제사장, 선지자뿐이었습니다. 기름 부으심은 거룩하게 구별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유향은 올리브로부터 짜낸 아주 귀중한 향료입니다. 유향은 ‘아주 좋은 향기’입니다. 신약에서 ‘향기’는 ‘성도의 기도’를 의미합니다(계 5:8; 8:3,4). 하나님과의 지속적인 교제를 위해 우리가 관심을 집중해야 할 것이 바로 기도입니다. 기도의 삶이야 말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입니다(살전 5:16-18). “내 기도하는 그 시간, 그 때가 가장 즐겁다!”(찬송가사)
소제는 번제와 화목제와 마찬가지로 자원해서(스스로) 드리는 제사입니다. 제사장의 역할보다는 자원해서 제사를 드리는 백성의 역할이 더 주도적인 제사입니다.
그런데 소제를 드리는 방법(절차)을 자세히 보면 제사를 드리는 사람이 하는 일이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제사장에게 소제물을 갖다 주는 일 외에 할 일이 없어 보입니다. 모든 것을 제사장이 다 진행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모르는 소리!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드릴 소제를 1년 전부터 준비했습니다. 가게에 가서 밀가루를 사서 제사를 드린 게 아닙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1년 동안 정성을 다해서 밀 농사를 지었습니다. 물론 먹고 살기 위해 밀 농사를 지었겠지만, 하나님께 소제로 드릴 밀도 필요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드리기 위해 가장 좋은 밀을 수확해서 따로 잘 보관했습니다.
소제는 밀을 곱게 갈아야 합니다. 밀을 갈기 전, 잘 말리는 것도 일이었습니다. 가장 좋은 밀을 잘 말린 후에, 정성을 다해 갈고 또 갈았습니다. 당시에는 믹서기도 없었고, 방앗간도 없었습니다. 거친 돌과 부드러운 돌을 가지고 밀가루를 만들었습니다. 오랜 시간 고운 가루가 될 때까지 밀을 갈았습니다. 소제로 드린 고운 가루는 특등품(fine ground flour)이었습니다.
@ 소제를 드리는 7가지 경우들
1)상번제(민 28:3-8)/ 아침저녁 제사
2)절기(레 23장; 민 28,29장)
3)온 회중이 부지중에 죄를 지었을 때(민 15:24)
4)나실인 서원기간이 끝났을 때(민 6:14-17)
5)감사제를 드릴 때(레 7:11-14)
6)제사장 위임식 때(레 8:26-28)
7)의심의 소제(민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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